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가수 성시경의 누나 성모씨와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기획사가 문화체육관광부에 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운영된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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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 [에스케이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함께 고발된 성시경 씨에 대해서는 “소속사 운영에 직접 관여했다고 볼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론을 내렸다.
에스케이재원은 성모씨가 대표로 있는 1인 기획사다. 이 회사는 문체부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였고, 이로 인해 고발됐다. 회사 측은 2011년 설립 당시엔 등록 의무가 없었고, 2014년 법 제정 후 등록 규정이 생겼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검찰 수사로 사건이 넘어가면서,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은 검찰 단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