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시간 기준 2025년 12월 7일, 암호화폐 지수 CMC20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흐름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며 약세 압력을 받는 가운데, BNB체인 기반 디파이 서비스 확장과 글로벌 규제 변화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30일 기준 지수 하락률은 비트코인의 조정폭과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며 시장 집중도가 높은 구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미지=라임저널) CMC20, 비트코인 의존 심화…디파이 확장에도 규제 리스크가 향방 가른다


CMC20은 상위 20개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구조로 설계됐고, 비트코인(약 68%)과 이더리움(약 14%)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최근 한 달간 지수는 약 10% 하락했는데, 이는 비트코인이 10월 고점 대비 급락하며 시장 전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58%대를 유지하고 있어 CMC20 역시 방향성이 고착되는 흐름을 보인다. 업계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기 반등 여부가 지수 회복의 핵심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CMC20의 활용성 확대는 디파이 통합 속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BNB체인에서 리저브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운용되며 담보 예치, 델타 뉴트럴 전략, 자동화 포트폴리오 조정 기능 등이 연동돼 있다. 여기에 트러스트 월렛과 팬케이크스왑 등 주요 플랫폼과의 기능 통합이 예정돼 있어 실사용 기반 확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그러나 2026년 도입이 기대되는 S&P 기반 하이브리드 지수(DM50)와의 경쟁은 장기 리스크로 꼽힌다.

규제 변수는 지수 수요 향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다중코인 ETF 승인을 보류하고 있으나 유럽 시장에서는 이미 ETP 형태가 상장돼 있으며, 2025년 10월 한 달간 약 30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바 있다. SEC가 향후 알트코인 ETF에 문을 열 경우 자금이 CMC20과 같은 온체인 지수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대로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온체인 지수 상품이 ‘규제 회피형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CMC20의 단기 방향성은 비트코인의 9만 달러 방어 여부와 BNB체인 디파이 유동성 회복 속도가 핵심이다. 현재 CMC20의 RSI가 40대 초반을 기록하며 과매도 구간 근처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공포 심리가 짙어진 상황에서 디파이 기반 기관 투자 수요가 유입될지 여부가 향후 지수 안정성의 관건으로 평가된다.

CMC20은 상위 20개 암호화폐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지수형 디지털 자산으로, 온체인 운용 구조를 통해 담보 예치·전략 운용·리밸런싱 등 디파이 기능과 연동되는 점이 특징이다.

자료: CoinDesk, Bloomberg, CryptoQuant, SoSo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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