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자로 확정된 비트코인 현물 ETF 일간 흐름에서 주요 상품들이 일제히 순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가장 큰 폭의 유출을 보였고,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 역시 뚜렷한 마이너스 흐름을 나타냈다.

(이미지=라임저널) 비트코인 ETF 대규모 순유출 발생…아이빗(IBIT)·FBTC가 최대 이탈 주도

이번 보고서는 유가증권 발행사별 거래 일정에 따라 표시된 최신 일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며, 섹터 요약 목록에서는 아이빗이 가장 큰 상환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어 FBTC가 두 번째 순유출 규모를 보였고, 같은 일간 창에서 확정된 후속 보고 역시 동일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순유출은 상위 펀드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바네크의 HODL, 그레이스케일의 GBTC, 비트와이즈의 BITB까지 모두 마이너스 흐름이 확인됐다. 요약 자료에서는 세 상품 모두 해당 세션에서 순유출 항목에 포함돼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발행사별 자금 흐름이 뚜렷하게 교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투자자 포지션 변경과 리밸런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ETF 음수 흐름은 전면적인 매도세라기보다 차익거래 포지션 청산 등 기계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관련 분석에서는 특정 전략이 종료되면서 집중적인 상환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광범위한 수요 붕괴로 해석할 근거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한다. 이처럼 기계적 흐름이 핵심 요인일 경우 포지션 재정렬이 마무리되면 다시 중립 또는 유입 구간으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순유출이 여러 세션에 걸쳐 지속되고 발행사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시장 심리는 점차 보수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 반면 현재와 같은 포지션 정리 단계가 단기간에 그칠 경우, 수요 기반 자체가 흔들린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강화될 것이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개발한 최초의 탈중앙화 암호자산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중앙기관 없이 개인 간(P2P) 거래가 가능하다. 전 세계에서 가치 저장 및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도 가장 큰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자료: Bloomberg, Reuters, CoinDesk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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