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독점 구조를 해체하기 위해 국가안보 차원의 전면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미국 내 희토류 채굴·정제·가공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며 중국 의존을 약화시키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이미지=라임저널) 미국, 중국 희토류 독점 깨기 전면 돌파 선언
미국은 희토류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자체 생산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반도체, 전투기·미사일 등 군사 장비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다. 미국은 공급량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해 왔고, 중국은 글로벌 희토류의 압도적 비중을 통제해 왔다. 미국 정부는 이를 전략 산업으로 규정해 대규모 투자와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은 오염물질 배출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생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은 공급망 자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로 다루고 있다. 미국 내 기업들은 채굴과 정제 기술을 자체 확보하는 동시에 중국보다 높은 생산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후(重)희토류 확보가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는 만큼 정제능력 확충과 해외 동맹국 협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캐나다, 호주 등 우방국과의 전략적 공급 네트워크도 재정비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중국 중심의 희토류 패권 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정제설비 구축 기간, 환경규제 부담, 생산단가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어 단기간 내 완전한 자립은 어렵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미국의 희토류 전략은 단순한 산업정책이 아니라 군사력·반도체·에너지 전환 등 국가전략 전체와 연결된 핵심 사안이다.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면 글로벌 전기차·배터리·방산 산업에도 구조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향후 미중 자원패권 경쟁이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자료: Reuters, Bloomberg, Associated Press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