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라임저널) 미 소비자 심리 반등…침체 공포 누그러지며 경기 회복 기대 커진다
미국 소비자 심리가 5개월 만에 반등하며 경기 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났다. 견조한 고용 흐름과 금리 인하 기대,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소비자들은 향후 경제 상황을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이번 소비자 심리 회복은 서비스 지출과 여행·레저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가계의 체감경기가 점진적으로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한 흐름을 보이며 소득 감소 우려도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점이 이번 반등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리 인하 전망이 확산된 것도 소비심리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신용카드 연체 증가와 저소득층 소비 둔화는 가계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신호로, 소비자 심리가 향후 다시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경고도 나온다. 특히 연말 소비 시즌을 거친 이후 데이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세 판단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시장에서는 소비심리 반등이 경기 회복의 초입일 가능성을 거론한다. 고용이 유지되고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소비 활동이 다시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가계 대출 부담과 소득 양극화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이번 반등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병존한다. 소비심리 개선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향후 고용지표, 물가 흐름, 연준의 정책 결정을 통해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자료: Yahoo Fi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