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이 빌보드 메인 차트를 동시에 장악했다.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 모두에서 한국 아티스트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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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좌)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우) (사진=연합뉴스)

K팝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이 싱글 차트 ‘핫100’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전주와 동일한 순위다.
같은 OST의 ‘소다 팝’ 35위, ‘유어 아이돌’ 40위, ‘하우 잇츠 던’ 52위도 차트에 올랐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 ‘두 잇’은 68위로 진입했다.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는 41위를 기록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머라이어 캐리와 왬! 등 익숙한 캐럴이 상위권에 대거 올랐다.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두 잇’이 1위로 등장했다.
8차례 연속 정상을 지킨 기록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5위, 캣츠아이의 ‘뷰티풀 카오스’는 33위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는 35위, 캣츠아이 SIS는 98위, 코르티스의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는 121위로 집계됐다.

K팝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이 한층 공고해진 모습이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의 연속 정상 기록은 북미 팬덤의 확장과 콘텐츠 소비 증가를 보여준다.
연말 시즌송까지 가세한 빌보드 차트는 당분간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