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26세 연하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37)와 손을 맞잡고 버몬트 거리에서 함께 걷는 장면이 포착돼, 그간 제기된 열애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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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톰 크루즈와 아나 데 아르마스의 '열애 확인' 보도한 피플지의 엑스 게시물 [@people X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 연예매체 피플지 등은 7월 30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지난 26일 아르마스의 자택이 있는 미국 버몬트 지역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은 채 거리를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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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영화 '발레리나' 시사회 참석한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로써 약 5개월 전부터 불거졌던 열애설이 공식화된 셈이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데이비드 베컴의 생일 파티에 함께 참석했고, 이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록밴드 오아시스의 콘서트에서도 나란히 목격되며 이목을 끌었다.

피플지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배우는 현재 영화 ‘디퍼(The Deeper)’를 함께 준비 중"이라며 "이 작품을 계기로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한 "톰은 일에 열정적인 사람이며, 아나에게는 멘토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톰 크루즈는 앞서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 케이티 홈스와 결혼했다 이혼한 바 있으며, 키드먼과 함께 입양한 딸 이사벨라(32), 아들 코너(30), 그리고 홈스 사이에서 낳은 딸 수리(19)를 두고 있다.

아나 데 아르마스는 쿠바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로, 최근 개봉한 액션 영화 ‘발레리나’를 비롯해 ‘블론드’, ‘나이브스 아웃’, ‘007 노 타임 투 다이’,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번 공개 열애 행보로 두 사람은 향후 영화 ‘디퍼’를 통해 연인 관계 이상의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 사이에서는 연기와 현실을 넘나드는 두 배우의 관계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