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28)가 동성 연인 케이트 해리슨(34)과 결혼했다. 모레츠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절 연휴 기간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뒤, 직접 인스타그램에 웨딩드레스 사진을 게시하며 혼인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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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로이 모레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 언론 보그와 AP통신에 따르면 모레츠와 해리슨은 2018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해리슨은 모델 겸 사진작가로 활동해왔으며, 두 사람은 할리우드에서 대표적인 공개 커플로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결혼은 팬들 사이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이뤄진 공식적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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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소식 알린 배우 클로이 모레츠 [클로이 모레츠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모레츠는 아역 배우로 데뷔해 영화 ‘킥 애스: 영웅의 탄생’(2010), ‘렛 미 인’(2010), ‘캐리’(2013), ‘제5침공’(2016) 등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그는 2016년 넥슨 게임 홍보차 내한해 tvN ‘SNL코리아 시즌7’에 출연, 막장 드라마 패러디 콩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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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모레츠와 결혼한 모델 겸 사진작가 케이트 해리슨 [클로이 모레츠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번 결혼은 모레츠가 개인적 삶의 중요한 변화를 맞이했음을 보여준다. 동성 부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미국에서 그녀의 선택은 배우로서의 커리어뿐 아니라 개인적 삶에서도 상징성을 지닌다.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을 보내며, 모레츠가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가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