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가 67세 생일을 맞아 29세 연하 남자친구 아킴 모리스와 자녀, 지인들과 함께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화려한 생일 파티를 열었다. 마돈나는 인스타그램에 “수년간 꿈꿔온 팔리오 경마를 드디어 내 생일에 보게 됐다”며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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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생일파티 영상 올린 마돈나 [마돈나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팔리오는 매년 8월 16일 시에나에서 열리는 중세 전통 경마축제로, 마돈나는 현지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에는 모리스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춤을 추는 장면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모리스는 자메이카 출신으로 과거 뉴욕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해부터 마돈나의 공식 연인으로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전 세계 곳곳에서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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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가 게시한 영상에 등장하는 남자친구 아킴 모리스(왼쪽) [마돈나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파티에서는 중국 기업 팝마트의 ‘라부부’ 인형이 장식된 대형 케이크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케이크에는 ‘해피 버스데이 마두두(HAPPY BIRTHDAY MADUDU)’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마돈나는 2023년 박테리아 감염으로 입원해 팬들의 우려를 샀으나 치료 후 빠르게 회복해 무대로 돌아왔고, 현재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생일 파티는 그녀의 건강 회복과 왕성한 행보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돈나는 나이를 초월한 스타로 여전히 대중문화의 아이콘임을 과시했다. 이번 축하 무대는 단순한 생일 자축을 넘어, 그녀의 재도약과 예술적 에너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이벤트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