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호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초보 무역회사 사장 강태풍 역을 맡아 시청자 앞에 선다. 방송은 오는 10월 tvN에서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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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풍상사' 대본리딩 현장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풍상사’는 IMF 위기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직원도, 자본도, 상품도 없는 무역회사를 맡게 된 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자유분방한 오렌지족 청년 강태풍이 하루아침에 무역사 사장이 되면서 겪는 도전과 성장을 담았다. 이준호는 위기의 한복판에서 좌충우돌하며 회사를 다시 일으키려는 주인공 강태풍을 연기한다.
김민하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장녀이자 무역업에 도전하는 오미선 역으로 출연한다. 그녀는 강태풍과 함께 IMF 시대의 거센 파고를 헤쳐 나가는 동료이자 파트너로 활약한다.
연출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와 영화 ‘눈길’을 제작한 이나정 감독이 맡았다. 제작진은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적인 청춘 성장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태풍상사’는 경제 위기 속 청춘들의 도전을 조명하며, 한국 사회가 겪은 IMF 시대의 상처와 회복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방송가는 이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또 하나의 청춘 서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