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준비한 '광복 80주년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콘서트 티켓이 단 3분 만에 매진됐다. 제작진은 암표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X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포스터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S는 지난 18일 진행된 1차 티켓 예매에서 100% 판매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2차 티켓 신청은 오는 25일 낮 12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다음 달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며, 한 달 뒤인 10월 6일 KBS 방송을 통해 전국에 방영된다.

제작진은 불법 거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공연장 입장 시 이중 신분증 확인 절차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암표 구매가 적발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좌석 배정 방식에서도 변화를 줬다. 기존 선착순 배정이 아닌 무작위 배정을 통해 공정성을 높였으며, 관람객 안전을 고려해 입장 절차도 강화했다.

조용필의 이번 무대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 공연으로, 팬들에게 역사적 의미와 함께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 열기가 뜨거운 만큼 2차 티켓 경쟁 역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