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도발 이후, 핵시설 타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종 명령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 기회를 줬음에도 이란이 거부했으며, 지금은 이미 “늦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은 이란의 방공망이 무력화됐다고 밝히며 군사작전 준비가 사실상 완료됐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이란 핵시설 타격 여부는 나만 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미국을 향해 도발적인 태도를 보인 이후,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타격 여부를 두고 “아무도 모른다. 나만 안다”며 직접적 군사행동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는 “이란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고 협상하려 한다”고 전하면서도 “이미 늦었다”며 군사행동 쪽으로 기운 입장을 명확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60일간 협상 기회를 가졌지만 끝내 거절했고, 그로 인해 군사 충돌이 불가피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왜 두 주 전에는 협상하지 않았냐. 그랬다면 이란은 지금보다 훨씬 나았을 것”이라며 후회할 기회를 놓친 이란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어 “지난주와 이번 주는 큰 차이가 있다”며 상황이 급변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전쟁은 복잡하며, 항상 나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그들이 핵무기를 갖게 둘 수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란이 제안한 백악관 방문 제의에 대해서는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오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 트럼프는 이란 인사가 백악관을 방문하고자 했지만, 전쟁 상황으로 출국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펜타곤은 이란의 방공망이 무력화됐으며, 공중 우위는 이미 미국이 장악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들은 전혀 방어할 수 없다”며 이란의 공군력이 사실상 무력화됐음을 암시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군사작전을 사실상 완료한 상태에서 최종 명령만을 기다리는 국면임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이란 정권의 지속적인 반미 선전과 핵무기 개발 시도는 좌시할 수 없는 문제라며 “그들이 큰 실수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중재를 먼저 요구하며, 이란과의 대화 시도도 일축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경고가 아니라, 이미 군사적 결단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의 언급 하나하나에 미국 국방부와 국제사회는 극도의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란과의 전쟁이 실제 개시될 경우, 중동 전체에 미칠 파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