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9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990선을 상회하며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코스닥 역시 동반 상승 중이다. 증시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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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시황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19일 오전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71포인트(0.76%) 오른 2,994.90을 기록하며 3,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장 출발 당시에도 17.37포인트(0.58%) 상승한 2,989.56으로 시작해 강한 상승 탄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 증시의 안정과 함께 글로벌 경기 연착륙 기대감, 반도체 수출 회복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및 2차전지 관련 대형주에 대한 수급 집중이 나타나면서 지수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기준 코스닥은 전일 대비 3.57포인트(0.46%) 오른 783.30을 기록하며 780선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설 일정과 한국은행의 금리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개선 기대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책 발표에 따른 수혜 기대도 코스피를 중심으로 한 강세 흐름을 지지하고 있는 요인이다.
현재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3,0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후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글로벌 금리 정책, 미국 주요 지표 발표, 지정학적 변수 등은 향후 장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늘 장 초반의 강세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코스피가 3,000선에 근접하며 투자심리가 뚜렷이 회복되고 있는 점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 향후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주요 거시 지표와 수급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