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의 번호이동 업무가 하루 동안 중단된다. SK텔레콤 전산 개편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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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월드 홈페이지 캡쳐 (사진=연합뉴스)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알뜰폰 사업자의 번호이동 업무가 20일 하루 동안 전면 중단된다. 통신업계는 시스템 안정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이번 중단은 SK텔레콤이 알뜰폰 전용 차세대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 날짜는 번호이동 업무에 한해 임시 휴무일로 지정됐다.

각 통신사는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접수되는 번호이동 신청은 모두 예약 가입으로 처리된다. 실제 개통은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번호이동을 제외한 신규 가입, 기기 변경 등 다른 통신 업무는 정상 운영된다. 통신사들은 시스템 안정화 이후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전산 개편은 알뜰폰 시장 확대에 따른 처리 용량 개선이 목적이다. 통신업계는 단기적인 불편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입 처리 속도와 안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