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FI가 지난 24시간 동안 3.05% 하락하며 전체 시장보다 더 약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은 정치권의 압박, 고래 매도, 기술적 약세라는 복합 요인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이미지=라임저널) WLFI 급락…정치 리스크·고래 이탈·기술적 약세 삼중 압박
WLFI 가격 하락은 최근 정치적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여러 암호화폐 투자 지분을 유지한 채 규제 정책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WLFI 프로젝트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해충돌 논란은 WLFI의 주요 정책 지원 근거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했다. 정치권이 관련 인물들을 겨냥해 조사 요구를 확대하자 투자자들은 향후 규제 리스크가 강화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WLFI는 정책 환경 변화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정치적 공격이 가격 변동성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형 보유자들이 일주일 동안 약 34%의 지분을 줄였다는 분석이 겹쳐 매도 압력이 커진 상태다. 주요 지갑의 보유량은 7일 사이 936만 개에서 614만 개 수준으로 감소했다. 동시에 WLFI 생태계의 핵심 요소인 USD1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도 약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코인 유통 수축은 거래 기반을 약화시키고 프로젝트 유틸리티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조정된 거래량도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보유자 수도 30일 동안 20% 이상 줄어들며 수요 둔화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기술적 흐름 역시 투자심리 회복을 돕지 못했다. 차트상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나타났지만 가격은 7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단기 지표는 상승 여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모멘텀 역시 약화되는 모습이다. RSI는 중립 수준에 머물렀고 MACD의 히스토그램도 둔화해 추세 전환 신호가 약했다. 가장 큰 문제는 단기 핵심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0.15달러가 쉽게 붕괴된 점이다. 기술적 매도 신호가 한 번에 발생하면서 알고리즘 계열 매도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WLFI의 전반적인 조정은 정치적 논란, 고래 이탈, 기술적 약세가 결합된 결과다. 특히 규제와 정책 논란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단기 반등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USD1 스테이블코인과 거버넌스 토큰 구조는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은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료: Bloomberg, CoinDesk, CryptoQuant, SoSo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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