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지상렬이 16세 연하 쇼호스트 신보람과 교제 중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MC들과 출연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지상렬은 “사귀어요라는 표현이 어색하지만 따습게 사이좋게 만나고 있다”고 말하며 연애 사실을 자연스럽게 인정했다. 그는 신보람의 생방송 일정 때문에 먼저 통화 가능 여부를 묻고 연락한다며 서로의 스케줄을 배려하며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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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지상렬(왼쪽)과 쇼호스트 신보람 [연합뉴스 자료사진·신보람 인스타그램]

또한 신보람의 부모님을 만나봤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부모님이 삼계탕집을 하신다”고 언급하며 직접 식당 메뉴까지 말해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고, MC가 “보람 씨 어머님이 예쁘다고 하더라”고 농담하자 즉각 반응하며 분위기를 더 밝게 만들었다. 앞서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9월 방송된 살림남2에서 처음 공개됐고, 당시 지상렬은 개그맨 염경환의 소개로 신보람과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화제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은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오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렬은 1996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듀오 활동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거치며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SBS 이홍렬쇼와 좋은친구들, KBS 1박2일 초창기 멤버, MBC 세바퀴 등 여러 방송사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 대장금과 이산, 영화 작업의 정석 등에도 출연해 예능뿐 아니라 연기 활동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지상렬의 열애 공개는 오랜 방송 활동을 이어온 그의 사생활이 드물게 드러난 순간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이 방송을 통해 시작된 인연을 어떻게 이어갈지, 그리고 이 교제가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대중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