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최근 급등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다.

6일(미국 동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14%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 역시 오름세를 멈추고 일제히 약보합권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전일까지만 해도 주요 기술주가 시장 랠리를 주도했지만, 이날은 실적 실망과 금리 재해석 속에 투자 심리가 조정을 받았다.


6일(미국 동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14%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 역시 오름세를 멈추고 일제히 약보합권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전일까지만 해도 주요 기술주가 시장 랠리를 주도했지만, 이날은 실적 실망과 금리 재해석 속에 투자 심리가 조정을 받았다.

특히 시장에서는 일부 대형 기술주가 단기적으로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고점 인식에 따른 매도세가 유입됐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중 일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을 둘러싼 해석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은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려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완만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나, 다른 한편에선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더 유지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다만 이번 하락은 패닉성 매도보다는 최근 랠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는 평가도 많다. 일부 업종에서는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졌고, 시장 전체가 불안감에 휩싸인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온다.

월가는 현재 실적 시즌 중반부에 접어들며 기업별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연준의 정책 변화 신호와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당분간 증시는 상승 피로감을 조정으로 해소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