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가 AST SpaceMobile에 280억 원 규모 D2D 위성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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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제공]

인텔리안테크는 2025년 8월 11일, 미국 위성 업체인 AST SpaceMobile과 D2D(Direct-to-Device) 위성 통신용 게이트웨이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약 10.8%에 해당하는 280억 원이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Q/V 밴드를 활용한 저궤도(LEO) D2D 게이트웨이 안테나를 세계 최초로 개발·공급한다는 점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주요 중·저궤도 통신사업자용 게이트웨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6G 시대 위성통신 시장 선도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된다.

AST SpaceMobile은 일반 스마트폰을 통해 바로 위성과 통신하는 D2D 셀룰러 광대역 네트워크를 세계 최초로 구축 중이다. 현재 AT&T, 보다폰 등 주요 통신사와 협업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243기의 위성을 발사해 미국, 유럽, 호주, 중동, 남미, 일본 등으로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인텔리안테크 측은 “AST SpaceMobile의 커버리지 확대와 급증하는 모바일 트래픽 처리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더욱 많은 게이트웨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텔리안테크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향후 AST SpaceMobile의 위성 발사 및 네트워크 확산에 맞춰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 이는 6G 시대 위성통신 인프라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