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호울리 상원의원(Josh Hawley, 공화당·미주리)은 2025년 발의한 American Worker Rebate Act of 2025를 통해 관세 수익을 기반으로 현금 환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은 성인 및 부양 아동 1인당 최소 600달러, 가구당 최대 2,400달러를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조쉬 호울리 상원의원(Josh Hawley, 공화당·미주리)은 2025년 발의한 American Worker Rebate Act of 2025를 통해 관세 수익을 기반으로 현금 환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은 성인 및 부양 아동 1인당 최소 600달러, 가구당 최대 2,400달러를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기준 6월 말까지 관세 수익은 약 1,080억달러에 달했으며, 특히 6월 한 달 관세 수익만 270억달러로 역대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울리 의원은 “미국 노동자와 가계가 외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담을 지고 있다”며, “그 혜택은 이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환급안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직결되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관세 수익을 저소득층에게 돌려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개 언급했다.
그러나 투자자이자 경제 전문가로 평가받는 오리어리 벤처스 회장 케빈 오리어리는 이 구상에 반대한다. 그는 8월 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환급보다 국가부채 상환이 우선이다”라며, 관세 수익은 단기 소비 지원보다 장기 재정 건전성 확보에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리어리는 금리 상승 상황에서 국가채무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가 초과 수익을 부채 상환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다른 대안으로 알래스카의 국유 석유 자산을 활용한 석유 수익을 부채 상환 재원으로 삼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이 법안은 상·하원 통과 여부가 미확정이며, 공화당 내에서도 환급보다 재정 보수주의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많아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다만 관세 수익과 재정 정책 방향성 논쟁은 대선 국면에서 주요 이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