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미니앨범 '디자이어 : 언리시', 10만장 앨범 유닛 기록
'빌보드 200' 5연속 톱10 기록한 K팝 그룹으로 입지 강화
실물 판매 9만5천장, SEA 5천장으로 글로벌 팬덤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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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하이픈 [빌리프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엔하이픈이 또 한 번 미국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신보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하며 다섯 번째 톱10 기록을 세웠다. 지난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가 기록한 2위에 이어 다시 한 번 미국 내 높은 인지도를 증명한 것이다.

이번 차트 집계 기간 동안 엔하이픈은 총 10만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는 실물 앨범 판매량 9만5천장, 스트리밍 환산 수치(SEA) 5천장, 그리고 디지털 다운로드 환산 수치(TEA) 일부를 합산한 결과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뿐 아니라 스트리밍 및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환산해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해당 수치는 엔하이픈의 글로벌 팬덤과 콘텐츠 소비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엔하이픈은 이번 성과로 5연속 '빌보드 200' 톱10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는 K팝 아티스트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성적이다. 이들은 최근 5개의 앨범을 연이어 10위권에 안착시키며,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특히 실물 음반 판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은 충성도 높은 팬덤의 지지를 실감케 한다.

이 같은 결과는 단지 인기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디자이어 : 언리시'는 이전 앨범보다 한층 세련된 콘셉트와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을 받으며, 음악성과 퍼포먼스 면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모건 월렌, 릴 웨인 등 미국 본토 대형 아티스트들과 함께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K팝의 위상이 현지에서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엔하이픈은 이번 앨범을 통해 K팝 그룹으로서의 한계를 넘어서며 글로벌 팝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엔하이픈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며, 이들의 음악적 도전과 팬덤의 결집력은 앞으로도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꾸준히 노릴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