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가 최근 24시간 동안 9.45% 급등하며 시장 상승률 5.54%를 크게 앞질렀다. 과매도 구간에서의 반등, 새로운 L2 출시, ETF 승인 기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캡처=CoinMarketCap) 솔라나(SOL) 9.45% 폭등…ETF 훈풍·L2 돌파구·알트코인 반전이 동시 폭발했다


솔라나는 알트코인 전반이 급락 이후 되돌림을 보이는 흐름에서 12%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주도했다. 공포·탐욕지수가 16을 기록할 정도로 극단적 공포가 형성된 직후라 시장은 반등 신호로 해석했다. 같은 시기 에이다와 체인링크도 각각 14%, 13% 상승해 알트코인 전반의 회복 흐름을 확인했다. 트레이더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논란과 일본 금리 인상 우려를 지나친 패닉으로 판단했고, 솔라나의 높은 베타 특성이 반등폭을 키웠다. 향후 7일 이동평균선인 135달러 지지 여부가 단기 추세의 변곡점으로 지목된다.

솔라나 기술 기반의 호재도 동시에 부각됐다. 이클립스가 솔라나 실행 환경을 활용한 이더리움 레이어2를 가동하며 기존 아비트럼보다 빠른 처리 속도를 제시했다. 또 다른 프로젝트인 비트코인 하이퍼는 솔라나 기술을 비트코인 확장에 적용해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구현했다. 다만 이클립스의 수수료는 이더리움으로 귀속돼 솔라나의 직접적 수익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솔라나 기술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검증되며 개발자 생태계 확장 기대가 커졌다.

기관 수요 유입 조짐도 상승을 뒷받침했다. 뱅가드가 기존 입장을 뒤집고 솔라나 ETF를 포함한 암호화폐 ETF 제공에 나선 것이 신호탄이 됐다. 프랭클린 템플턴 역시 자체 암호화폐 지수 ETF 구성에 솔라나를 편입하며 기관 접근성이 확대됐다. 솔라나 ETF 자산 규모는 1,249억5천만 달러까지 늘어났고, 스테이킹 연 7.03% 수익률은 기관의 관심을 자극했다. 다만 전통 금융권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대비 아직 제한적이며, ETF 순유입은 전월 대비 16.55% 감소해 확장 속도는 주의가 필요하다.

솔라나 상승은 과매도 반등, 기술 모멘텀, 기관 접근성 확대가 한꺼번에 결합된 흐름이다. 향후 altcoin season 지표가 21에서 반등할지, 비트코인 점유율 58.94%가 줄어들지 여부가 추세 지속의 관건이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155.51달러(50% 되돌림) 돌파 여부가 연속 상승의 분기점이며, 147.66달러(61.8% 되돌림)에서 재차 저항을 받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솔라나(Solana, SOL)는 고속·저비용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초당 수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탈중앙 애플리케이션·NFT·탈중앙거래소 등 다양한 생태계가 구축된 프로젝트다.

자료: CoinDesk, Bloomberg, CoinMarketCap, CryptoS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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