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애플이 글로벌 판매조직을 대상으로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최근 아이폰 수요 둔화와 서비스 성장률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용 구조 재정비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캡처=Yahoo Finance) 애플, 글로벌 판매조직 인력 감축…실적 부진에 ‘초긴축 돌입’
감축 대상은 기업·교육기관·정부 기관을 담당하는 영업계정 관리자 계열과 제품 시연용 브리핑 센터 직원 등이다. 이 조직은 애플 매출과 직결된다. 판매조직이 핵심 축인 만큼, 이번 조치는 단순 효율화 수준을 넘어선 구조 대응이라고 평가된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중국과 유럽 시장의 스마트폰 교체 수요 약화가 애플의 어려움에 영향을 미쳤다. 2026년형 신제품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번 감축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이번 인력 조정은 애플이 매우 드물게 시행한 대규모 해고이다. 비용 절감에 대한 경고 신호로 읽히며, 향후 연구개발(R&D) 및 직영 리테일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26년 신형 아이폰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그러나 판매조직 축소가 고객 접점 및 시장 확대 전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배경 및 평가로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의 연장, 시장 수요 둔화,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애플이 비용 중심에서 효율 중심으로 전환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자료: Bloomberg,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