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마스터카드의 오픈파이낸스 기술과 Humanity Protocol의 온체인 신원인증 ‘Human ID’가 통합됐다. 사용자는 급여, 자산, 대출 자격을 증명할 때 어떤 개인 서류도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금융기관은 원본 데이터를 보지 않고도 고객의 자격 여부를 즉시 판단할 수 있다.
(이미지=라임저널) 마스터카드, Humanity Protocol과 제휴…프라이버시 금융 시대 연다
이번 통합은 마스터카드가 공개한 기술을 기반으로 Human ID와 연결되어, 사용자가 허용한 금융 데이터를 암호화된 증명으로 변환해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대출이나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문서를 제출하는 대신 Human ID 하나만 제시하면 되고, 금융기관·디파이 플랫폼은 즉각 검증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 데이터는 노출되지 않는다.
이 방식은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금융권의 심사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사용자는 ‘내 연소득이 일정 기준 이상이다’, ‘담보 조건을 충족한다’는 사실만 증명하며, 실제 금액이나 세부 내역은 공유되지 않는다. 마스터카드는 데이터를 개인이 통제하는 구조가 금융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umanity Protocol은 올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Human ID는 은행, 블록체인, 디파이 플랫폼 어디서나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신원 증명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출 심사, 디파이 온보딩, 실물자산(RWA) 참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제출 없이 자격만 증명하는 방식이 점차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제휴는 마스터카드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로 확장하는 결정적 행보로 평가된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테스트에 이어 프라이버시 금융까지 진입함으로써,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경계를 허무는 흐름이 가속되는 분위기다. 향후 규제 정비와 실제 금융권 채택 속도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Humanity Protocol(H)은 웹3 기반 신원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금융 자격·자산 증명 등을 제로지식증명 방식으로 처리하는 온체인 신원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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