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가 20일 발표한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52.3%, 부정평가는 44.3%로 나타났다. 긍정과 부정의 차이는 8.0%포인트로, 취임 후 처음으로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이번 수치는 취임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47.1%, 부정 51.7%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역시 긍정 41.1%, 부정 53.9%로 격차가 컸다. 특히 이 지역의 긍정은 2주 전 대비 18.9%포인트 급락했다.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4.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1%포인트 상승했다. ‘모름’ 응답은 3.4%였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47.1%, 부정 51.7%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역시 긍정 41.1%, 부정 53.9%로 격차가 컸다. 특히 이 지역의 긍정은 2주 전 대비 18.9%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긍정이 72.8%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 54.0%, 인천·경기 53.9%, 대구·경북 50.5% 등 대부분 지역에서 긍정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64.1%, 50대 59.2%, 60대 50.8%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그러나 18~29세는 긍정 40.6%, 부정 54.0%로 부정이 크게 앞섰고, 30대도 부정 50.6%, 긍정 48.9%로 역전됐다. 70세 이상은 긍정 48.3%, 부정 44.4%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90.6%로 가장 높았으며,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75.4%에 달했다. 중도층은 긍정 58.3%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응답자 수는 보수 672명, 중도 683명, 진보 48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자동응답)·RDD(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세가 뚜렷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나며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사회 현안 대응이 향후 지지율 회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