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40대 여성이 새벽 시간 술 취한 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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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경찰서 [촬영 손대성]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3시 30분경 포항시 남구의 한 도로에서 함께 술을 마신 남편 B씨가 바닥에 누워 일어나지 않자 폭행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부부 간 음주 중 발생한 폭행이 치명적 결과로 이어진 사례로,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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