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버스 안내양의 삶을 조명한 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오는 9월 13일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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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다미는 생계를 위해 버스 안내양이 됐지만 대학 진학을 꿈꾸는 장녀 '고영례' 역을, 신예은은 끼 많고 흥이 넘치는 안내양 '서종희' 역을 맡아 서로 다른 삶의 무게를 안고 청춘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드라마는 40년 전 서울을 배경으로, 버스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 군상과 청춘들의 사랑, 우정, 꿈을 담는다. 특히 당시 사회상을 반영한 버스 문화, 여성 노동자의 현실 등을 통해 깊은 공감과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번의 추억'은 '일타 스캔들', '오 나의 귀신님'의 양희승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서른, 아홉'의 김상호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의 조합은 섬세한 감정선과 따뜻한 연출로 1980년대 청춘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극 중 안내양들은 단순한 버스 승무원을 넘어, 치열한 삶의 현장 속에서 꿈과 사랑을 지켜내려는 여성들의 모습”이라며 “시청자에게 뜨거운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대적 배경과 청춘의 아픔, 그리고 여성 노동자의 삶을 조명한 '백번의 추억'은 단순한 멜로가 아닌, 1980년대를 살아낸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