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오는 8월 첫 방송한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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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드라마는 프랑스 미슐랭 셰프 출신 연지영(임윤아)이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 시대로 이동한 뒤, 절대미각을 지닌 폭군 이헌(이채민)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영은 이헌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최고의 수라상을 준비하면서 점차 둘 사이에 로맨스가 싹트게 된다.
'폭군의 셰프'는 '별에서 온 그대'와 '뿌리 깊은 나무' 등으로 연출력을 입증한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장르적 상상력과 비주얼 연출에 강점을 가진 그가 이번에는 '요리와 로맨스, 타임슬립'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선보인다.
특히 이헌 역은 당초 배우 박성훈이 낙점됐으나, SNS에 부적절한 이미지를 게시한 논란으로 하차했고, 신예 이채민이 대신 캐스팅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임윤아는 이번 작품에서 단순한 요리사가 아닌, '절대미각의 폭군을 변화시키는 주체적 인물'로 분하며 본격적인 감정 연기와 요리 퍼포먼스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타임슬립과 수라상, 요리로 엮이는 감정선
'폭군의 셰프'는 기존 사극과는 달리 음식과 감정의 흐름을 중심축으로 설정했다. 절대 권력을 지닌 왕과 현실감 떨어지는 미슐랭 셰프의 충돌은 신선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시간여행 설정은 극적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방영을 앞두고 드라마의 티저 영상과 음식 세트 디자인, 고증 등을 둘러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미식과 로맨스를 동시에 담아낸다는 점에서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임윤아는 드라마 '킹더랜드'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셈이며, 이채민은 이번 작품으로 지상파-케이블을 넘나드는 주연 배우 반열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또한 감독, 배우, 소재 모두 화제성을 띄고 있어 '2025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수라상 로맨스'가 가져올 흥행 여부 주목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타임슬립, 푸드 판타지, 궁중 로맨스라는 장르적 결합을 통해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미각과 감정을 연결하는 가장 맛있는 로맨스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방송은 2025년 8월 중 tvN 토일드라마 시간대에 편성될 예정이다. 정식 편성표와 예고 영상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