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장수 프로그램 ‘아침마당’이 진행자를 교체한다. KBS는 7월 22일 김재원 아나운서가 명예퇴직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8월 4일부터 박철규 아나운서가 후임 MC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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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규 아나운서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재원 아나운서는 2008년부터 2013년,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10년 넘게 ‘아침마당’을 맡아오며 오랜 시간 시청자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제작진은 “김 아나운서의 하차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진행자 박철규 아나운서는 ‘누가 누가 잘하나’, ‘KBS 뉴스광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특히 2025년 5월부터는 가수 김수찬과 함께 ‘아침마당’ 금요 코너인 ‘쌍쌍파티’를 맡아 친숙한 얼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작진은 “박 아나운서의 밝은 에너지와 공감 능력이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잘 맞는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1991년 첫 방송을 시작한 ‘아침마당’은 대한민국 대표 장수 아침 프로그램으로, 박 아나운서는 기존 진행자인 엄지인 아나운서와 함께 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방송가에서는 이번 교체를 통해 ‘아침마당’의 분위기와 시청자 소통이 한층 새로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