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는 새로 구성된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공식 방문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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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 마친 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8.4 [공동취재] ondol@yna.co.kr
정 대표는 지도부와 함께 현충탑에 헌화 및 분향한 뒤, 방명록에 “더 민주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로 이동해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병주, 이언주, 전현희, 한준호, 황명선 최고위원과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병기 원내대표 등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다.
특히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와 당권을 놓고 경쟁했던 박찬대 의원도 이날 일정에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정 대표는 현장에 도착한 뒤 동행한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으며, 박 의원과는 포옹으로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번 현충원 참배는 민주당 새 지도부의 결속과 대외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의미 있는 첫 공식일정으로 평가된다. 정청래 대표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가운데, 당내 통합과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 강화가 어떤 방식으로 실현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