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최근 24시간 동안 7.06% 상승하며 비트코인과 전체 시장을 모두 앞섰다. 가격 반등은 기술 지표 개선, 대규모 투자자들의 매수세, 그리고 Pectra 업그레이드로 강화된 네트워크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캡처=CoinMarketCap) 이더리움, 24시간 새 7% 폭등…기술적 반등·고래 매수·Pectra 업그레이드가 상승 견인
이더리움은 과매도 구간에서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RSI가 저점에 도달한 뒤 회복세로 전환했다. 가격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단기 수요가 살아난 흐름을 보였다. 일일 거래량도 급증해 매수세 강화가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 23% 가까이 하락했던 가격을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적으로 30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가 다음 방향성을 가를 변수다.
고래 지갑의 누적 매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비트마인 이머전스가 약 7천ETH를 추가 확보하면서 큰 규모의 매수 흐름이 재개됐다. 이 시기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은 절반 이상 축소되며 레버리지 부담이 줄었고, 이는 고래들의 현물 중심 매수 전략과 맞물리면서 상승 추세에 지지력을 더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의 참여는 여전히 제한적으로, 알트코인 순환매가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신호도 함께 나타났다.
Pectra 업그레이드가 네트워크 확장성과 실사용 전망을 강화한 점도 긍정 요인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스마트 계정 기능을 도입하고 레이어2 처리 용량을 대폭 높여 개발자와 사용자 환경을 개선했다. 이더리움 기반 생태계 프로젝트들은 고성능 활용 사례를 빠르게 확대하며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클립스 레이어2와 글로벌 결제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확장 등이 이더리움 기반 처리 인프라의 확장성을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 고래 매수 집중, 확장성 개선이 동시에 겹치며 단기 랠리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높고 알트코인 순환매가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ETF 자금 유입 여부가 다음 추세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이더리움이 3천달러대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료: Bloomberg, CoinDesk, CryptoQuant, SoSo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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