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48%로 집계됐다.
반대 여론은 51%를 유지하며, 지지와 반대가 뚜렷하게 고착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도층이 움직이지 않는 한 민심 흐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라스무센리포트 홈페이지
2025년 9월 12일(금요일) 발표된 라스무센 리포트(Rasmussen Reports)의 일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48%,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였다. 이 수치는 1주일 전인 9월 5일 조사 결과(48%-51%)와 동일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강하게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주 33%에서 이번 주 32%로 소폭 하락했으며, ‘강하게 반대한다’는 응답은 두 주 연속 4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직무평가지수(Presidential Approval Index)는 -8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1포인트 악화됐다.
라스무센 리포트는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Likely Voters)’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 패널을 병행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조사 결과는 5일 평균으로 산출된다.
라스무센 리포트(Rasmussen Reports)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보수 성향의 여론조사 전문 기관으로, 2016년 제45대 대선과 2024년 제47대 대선에서 모두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정확히 예측해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매일 발표되는 대통령 직무 평가 지표는 백악관과 정치권이 실시간으로 민심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는 핵심 자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말부터 47~49% 범위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반대 여론 역시 50~51% 수준에서 고착화돼 있다. 보수층의 지지는 여전히 80% 이상을 유지하는 반면, 진보층의 반대는 9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중도층의 선택이 향후 지지율 변화와 중간선거 판세를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