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인들을 만나 통상 위기 극복을 위해 실용적이고 유연한 정책 기조를 약속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계와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대통령은 “정부가 방파제가 되겠다”며 민간의 투자와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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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 발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인들을 만나 통상 위기 극복을 위해 실용적이고 유연한 정책 기조를 약속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계와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대통령은 “정부가 방파제가 되겠다”며 민간의 투자와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대 경제단체 및 주요 기업인 간담회’에서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실용적이고 유연한 통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중 갈등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복합적인 외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념보다 실리를 택해야 할 때”라며 재계에 공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6대 경제단체 수장을 비롯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국내외 경제 환경과 기업 경영 현안에 대해 대통령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세계적 충격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민간의 힘 덕분”이라며, 민간이 더 활력 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와 정책 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앞장서 방파제가 되고, 민간은 파도를 헤쳐 나가는 동력”이라며 “규제 완화, 세제 지원, 수출기업 뒷받침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기업들이 자유롭게 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업들의 혁신 투자와 청년 일자리 확대를 당부하며, 상생과 공정경제 실현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임을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간담회를 향후 정례화하고, 기업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해 경제 회복과 도약을 위한 협력 채널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는 정부가 경제 위기 대응의 핵심 축으로 통상 전략과 민간 협력을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