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리포트(Rasmussen Reports)가 10월 17일(금요일) 발표한 ‘대통령 일일 추적조사(Daily Presidential Tracking Poll)’ 결과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49%의 유권자가 찬성, 50%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강하게 찬성한다’(Strongly Approve)는 응답은 36%, ‘강하게 반대한다’(Strongly Disapprove)는 41%로 집계돼,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 지지도 지수(Approval Index)는 –5를 기록했다.
(이미지캡처= Rasmussen Reports)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지표는 올해 3월 40% 수준에서 6월 45%, 8월 50%로 상승한 뒤, 10월 중순 현재 49%로 약간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조사 대상은 미국 전역의 가능 투표자 1,500명이며, 표본오차는 ±2.5%포인트(신뢰수준 95%)다.
라스무센리포트는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매일 300명씩 전화 및 온라인 패널을 통해 조사하고, 5일 이동평균(rolling average) 방식으로 산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라스무센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일일 지지율을 추적하는 유일한 전국 단위 여론조사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사 방식과 관련해 라스무센 측은 “조사 문항의 구성과 응답자의 표집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전통적 유선 전화조사와 병행해 온라인 설문을 활용함으로써 더 다양한 인구 통계학적 표본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이 고정돼 있어 단기적 정치 변수에도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특히 향후 무역 정책, 관세 조정, 이민 규제 등에서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 경우, 지지율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라스무센리포트는 이 데이터를 매일 공개하며, 한 주 단위 및 월 단위 추세 분석 자료는 ‘플래티넘 회원(Platinum Members)’ 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자료: Rasmussen Reports (October 1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