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시각 2025년 9월 26일 금요일, 라스무센 리포트(Rasmussen Reports) 일일 추적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직무 수행 ‘찬성 49%, 반대 50%’가 집계됐다. 강한 찬성 34%, 강한 반대 41%로 대통령 승인지수는 -7이다.
캡처=홈페이지 미국 현지 시각 2025년 9월 26일 금요일, 라스무센 리포트(Rasmussen Reports)
라스무센은 트럼프 2기 내내 매일 승인을 집계해 왔다. 9월 중 주간 흐름을 보면 9월 22~23일에는 찬성 50%로 반대보다 높았으나, 24일 이후 다시 48~49%대로 내려와 26일 -7로 마감했다. 수치상 ‘강한 반대’ 우위가 이어져 여론의 극단화가 확인된다.
다른 전국 단위 조사와의 괴리도 존재한다. 같은 주간 로이터/입소스(Reuters/Ipsos)는 트럼프 국정 지지 41%로 제시했다. 경제·물가 불안이 하락 요인으로 언급됐다. 조사 방식과 표본 설계 차이로 절대치는 다르지만, 9월 하순 ‘보합 내 약세’ 흐름은 공통점이다.
한편 백악관·친정부 계정 일각에서 제기된 ‘승인율 57.11%’ 주장은 라스무센의 공식 일일 추적치와 불일치한다. 라스무센 공식 페이지는 9월 26일자 49%/50%를 명시했고, 기관 자체 SNS도 ‘싱글 오버나이트 수치’ 오해를 지적했다. 숫자 해석 과정에서 ‘하루치 원자료’와 ‘공식 일일지표’가 혼용된 것이 논란의 배경이다.
정치적 쟁점 변수도 여론에 영향을 준다. 노벨평화상 관련 공방, 표현의 자유 논쟁, 비용 상승 압력 등은 ‘강한 반대’ 축적에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슈별 세부 평가와 직무 총평은 항상 동일하게 움직이지 않기에, 일일 지표 단발의 과해석은 금물이다.
현 상황은 ‘지지 49% vs 반대 50%’의 미세한 열세 구도다. 강한 반대 비중이 강한 찬성보다 높아 동원전에서는 불리할 수 있다. 반면 라스무센 시계열에서 9월 중 50%선을 여러 차례 회복한 점은 핵심지지층 결집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관세·물가 이슈의 단기 체감 개선이 확인되면 박스권 상단 돌파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실물 지표 둔화나 정책 혼선이 반복되면 ‘강한 반대’가 추가 축적될 수 있다. 결국 10월 초 정책 이벤트와 뉴스 플로우가 단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