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가 판매하는 순도 99.99% 1온스 금괴가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격 구조와 시장 위험을 충분히 분석하지 않으면 기대 수익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코스트코 금괴 가격은 국제 금 시세(스팟 가격)에 50100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이 추가되는 구조다. 이 프리미엄은 물류비, 공급 계약 조건, 시장 수급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국제 시세가 온스당 2,400달러라면, 코스트코 판매가는 약 2,4502,500달러 선에서 형성된다
코스트코 금괴 가격은 국제 금 시세(스팟 가격)에 50,100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이 추가되는 구조다. 이 프리미엄은 물류비, 공급 계약 조건, 시장 수급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국제 시세가 온스당 2,400달러라면, 코스트코 판매가는 약 2,450-2,500달러 선에서 형성된다.
현재 판매는 코스트코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지만, 온라인 구매 시 회원 전용 로그인이 필수다. 입고 즉시 품절되는 경우가 잦아, 재고 알림 설정과 입고 주기 파악이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결제는 신용·직불카드로 가능하며, 반품은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투자 전 다음 네 가지 리스크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첫째, 보관 리스크다. 금괴는 도난·분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가정용 금고나 은행 보관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유동성 리스크다. 금괴 매도 시 금은방·귀금속 거래소·온라인 플랫폼 등을 활용할 수 있지만, 매입 프리미엄이 낮아 실제 수익률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셋째, 시장 변동성 리스크다. 금 가격은 글로벌 경기 사이클, 달러 강·약세, 금리 정책, 지정학적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넷째, 세금 리스크다. 미국 내 금괴 매매 차익은 자본이득세 부과 대상이므로, 정확한 보유·매도 기록 관리가 필수다.
또한 전문가들은 ‘금괴 실물 보유’와 ‘스팟 가격 투자’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괴를 사면 실물 자산을 직접 보유하게 되어 위기 시 심리적 안정감을 주지만, 프리미엄과 보관비용이 발생하고 매도 시 시세보다 낮게 팔리는 ‘스프레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스팟 가격 투자는 ETF·선물·금 계좌 상품 등을 통해 금 시세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이 없고 유동성이 높아 매도·매수가 즉각 가능하다. 그러나 실물을 보유하지 않으므로 ‘현물 자산’이 주는 안전성은 제공하지 않는다.
요약하면, 실물 금괴는 장기 보유·위기 대응에, 스팟 가격 투자는 단기·중기 시세 차익에 유리하다.
투자 자문사들은 코스트코 금괴를 “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인플레이션 방어와 장기 자산 보존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 자산”으로 분류한다. 특히 최근 미국 정부가 금 수입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향후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가격 흐름과 정책 변화를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코스트코 금괴 실물 투자 vs 금 스팟 가격 투자 비교표.
향후 금 시세와 코스트코 판매가 간의 프리미엄 변동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최적 매수 타이밍’을 포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를 위해 실시간 시세 추적, 국제 정책 뉴스 모니터링, 공급망 동향 분석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