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장기 소송을 마무리하면서, 자사 토큰 엑스알피(XRP)가 7일간 약 15% 급등했다. 8일 오후 기준 가격은 3.35달러로 17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체인 지표와 기술적 분석은 랠리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XRP가 단기적으로 3.39달러를 돌파하고, 사이클 고점인 3.66달러를 재차 회복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매수세가 둔화될 경우 조정이 발생해 가격이 3.01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시장 분석 플랫폼 센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XRP의 ‘가중 심리 점수’는 1.17로 2주 최고치에 올랐다. 이는 온라인 언급량과 감정 분석을 종합한 수치로,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뚜렷하게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또, 암호화폐 관련 온라인 대화에서 XRP가 차지하는 ‘사회적 지배력’은 7.95%로 19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소매 투자자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늘었음을 의미한다.
기술 지표도 강세 신호를 보인다. 일일 차트 기준 아룬 업(Aroon Up) 지표가 100%를 기록하며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표는 최근 최고점 도달 시점을 기반으로 추세 강도를 측정하는데, 100%에 도달한 경우 단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XRP가 단기적으로 3.39달러를 돌파하고, 사이클 고점인 3.66달러를 재차 회복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매수세가 둔화될 경우 조정이 발생해 가격이 3.01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XRP는 리플이 발행한 암호화폐로, 전 세계 송금과 결제 속도를 혁신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SEC 소송 종결은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해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가격 흐름은 매수세 지속 여부와 글로벌 시장 심리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