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예비음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의 퇴임 이후 ‘쿠데타 기도’라는 정치적 낙인이 찍히고 있지만, 그가 군 통수권자로서 계엄 검토를 지시하게 된 배경에는 반드시 짚어야 할 국가적 위기가 존재했다.

지금이야말로, 자유를 지키는 마지막 기회다. 보수여, 침묵하지 말고 단결하라. 행동하라. 자유는 결코 스스로 살아남지 않는다.



임기 말 더불어민주당은 무려 29차례에 걸쳐 장관을 탄핵 시도했고, 사법부 판사와 검사까지 포함된 탄핵 공세로 행정부와 사법기관 전반을 무력화했다. 이 같은 입법권의 남용은 사실상 국가 기능 전체를 정지시키려는 정치 폭거였고, 대통령으로서 윤 전 대통령은 헌정질서 유지를 위한 비상 대응 수단을 검토할 헌법적 책임을 다했을 뿐이다.

그는 재임 중 ‘힘에 의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를 국정 철학으로 삼았다. 한미동맹을 글로벌 전략동맹으로 격상하고,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를 공식화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군사 정찰위성, 사드(THAAD) 배치, 한미 연합훈련 정상화 등 실질적 억지력을 갖췄고, ‘가짜 평화 쇼’를 거부했다.

국내에선 주사파 척결과 사법개혁, 친중 세력 견제를 주요 과제로 삼고, 중국과의 외교에서는 굴욕을 버리고 실리를 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외교와 안보, 대북정책에 있어서 일관되고 명확한 노선을 제시한 실용주의 리더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정권 후반부의 정치 전쟁 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를 간과했다. 바로 정권 운영의 내부 동력, 즉 사람과 리더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기 재임 중 의회로부터 두 차례 탄핵을 당하는 초유의 경험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그 경험을 교훈 삼아, 2기 시작과 동시에 자신의 정책 노선을 정확히 이해하고, 충성심을 갖고 집행할 수 있는 강한 참모진과 행정부를 구성했다. 이는 정책 추진력의 핵심이자, 조직 내 반란을 막는 예방책이기도 하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권 초기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줬지만, 후반기에는 자신의 정책 철학에 충성하는 참모 그룹을 재정비하지 못했다. 내부의 이탈과 야권의 무차별 탄핵 공세 속에서도, 그는 강한 리더십보다는 인내와 절차에 의존했고, 결국 정권 말기 국정 마비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정책은 사람을 통해 집행된다. 충성은 제도가 아니라 관계로 유지된다. 윤 전 대통령은 법과 헌법에 충실했지만, 정치 권력의 본질적 속성, 즉 ‘사람이 나라를 지킨다’는 원칙을 소홀히 했다.

보수 진영은 지금 윤 전 대통령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방치할 것인가, 아니면 그가 남긴 정책과 교훈을 계승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철학과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그것을 지키고 실현할 주체는 보수층 스스로다.

자유는 피를 먹고 자란다.
지금 그 피는 전선에서 싸우는 군인의 피가 아니라, 조국을 위해 침묵을 거부하고 행동에 나선 국민의 피와 용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 이상 타협이나 중도는 답이 될 수 없다.
보수의 단결과 실력, 그리고 무엇보다 정치적 결단과 충성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트럼프가 실패에서 배운 것처럼, 이제 한국 보수도 윤석열의 실패에서 배워야 할 때다.

지금이야말로, 자유를 지키는 마지막 기회다.
보수여, 침묵하지 말고 단결하라. 행동하라. 자유는 결코 스스로 살아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