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양이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팬 미팅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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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팬 미팅 '01' [더블랙레이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쏠트래블 홀에서 열린 첫 솔로 팬 미팅 ‘01’은 그가 솔로 아티스트로 걸어온 시간을 상징적으로 기념하는 무대였다. 팬 미팅 제목 ‘01’은 ‘영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태양은 팬들과의 시간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뜻을 담아 직접 작명했다.
태양은 ‘바이브(VIBE)’, ‘눈, 코, 입’,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등 대표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등 커버 무대도 감미로운 보컬로 소화하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공연 중 객석 1층과 2층을 직접 돌며 팬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는 등 진심 어린 소통을 이어갔다.
무대 마지막엔 ‘링가 링가’와 ‘나의 마음에’를 앙코르로 선보이며 약 2시간 30분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태양은 공연 말미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팬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다. 데뷔 19년 만에 이처럼 뜻깊은 단독 팬 미팅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팬 미팅은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투어로 이어질 예정이다. 후쿠오카, 히로시마, 오사카, 시즈오카, 도쿄, 미야기 등 6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태양은 2006년 그룹 ‘빅뱅’의 멤버로 데뷔한 이후 솔로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눈, 코, 입’과 ‘링가 링가’는 국내외 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그의 대표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팬 미팅은 오랜 시간 음악과 무대를 통해 교감해온 팬들과 태양의 깊은 유대감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그가 앞으로 펼칠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