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052400, 전일종가 81,000원)는 6월 20일 장 마감 기준 21.11% 급락하며 6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강세 흐름과 기술적 과열이 겹친 뒤 하락 반전이 나타나며 단기 고점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거래량은 2,598,463주로 폭증했으며, 고가 76,200원에서 저가 63,600원까지 급락세가 이어졌다.
코나아이, 상한가 후 폭락…21% 급락에 기술적 반전 우려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디지털 결제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플랫폼 등 다방면에서 핀테크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2025년 1분기 실적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영업이익은 243.2%, 순이익은 70.3% 상승하며 우수한 펀더멘털을 증명한 바 있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최근까지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월 18일에는 81,000원까지 도달했고, 6월 9일에는 장중 최고가 86,000원을 찍으며 단기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그러나 6월 20일 주가는 전일 대비 무려 21.11%(▼17,100원) 하락한 63,900원으로 마감됐다. 당일 고가는 76,200원이었지만 장중 투매가 쏟아지며 저가 63,600원까지 밀렸고, 마감가 역시 하단 부근에 형성돼 수급 불안이 심각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일의 기술적 과열 신호(RSI 78, 볼린저밴드 상단 돌파 등)가 무시된 채 추격매수세가 몰리면서 과열 구간에 대한 반작용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거래량은 평소 대비 급증한 2,598,463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은 1,79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되며 대규모 이탈이 발생했음을 방증한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순위는 67위(총 9,306억 원)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 보유 비율은 2.67%로 외국계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 PER은 27.92배, PBR은 4.71배로 고평가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며,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하고 있으며, MACD와 시그널 라인이 수렴 중으로 반전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조정이 장기 하락세로 전환될지 여부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 추가 하락 시 주요 지지선은 60,000원과 56,700원(하한가 기준)으로 설정된다.
결국, 코나아이의 최근 급등은 강한 기술적 상승세와 펀더멘털 기대감에 기반했지만, 과열 신호가 무시된 채 진행된 추세는 단 하루 만에 급락으로 전환되며 경고를 실현시켰다. 향후 반등 여부는 수급 안정성과 실적 가시성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은 단기 고점 이후의 변동성 확대 국면에 철저한 방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중장기적 접근보다는 지지선 테스트 후 안정된 시점에 진입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대응으로 보인다.
주의: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시장 변동성 및 리스크를 고려하여 신중히 판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