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가 사업과 투자를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단행합니다.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는 투자와 자회사 관리를 맡고,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는 에스테틱 사업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룹 전반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오는 10월 임시주총을 통해 분할이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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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마리서치는 13일 기존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투자 기능과 에스테틱 사업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은 ‘파마리서치홀딩스’로 변경되며, 신규 설립되는 ‘파마리서치’가 에스테틱 중심의 사업을 이어받게 됩니다. 분할 비율은 각각 파마리서치홀딩스 0.7427944, 파마리서치 0.2572056으로 설정되었으며, 분할 후 총자산은 홀딩스가 약 5,802억 원, 신설 파마리서치가 약 2,19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분할은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사업 영역과 투자 기능의 독립적 운영을 통해 각 부문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파마리서치홀딩스는 앞으로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자회사에 대한 관리 및 전략적 투자에 집중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파마리서치는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핵심 에스테틱 분야의 성장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분할이 단순한 조직 분할이 아닌,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은 그룹 차원의 통합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투자자와 주주들에게 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할안은 오는 10월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국내 바이오 및 에스테틱 산업 내에서 파마리서치의 포지션 강화를 위한 구조적 개편으로, 향후 투자 및 사업 모두에서 보다 뚜렷한 행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