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미국 유권자의 지지율이 49%로 나타났다.
반대는 50%로 소폭 앞서며 접전 구도 지속 중이다.
보수층 강력 결집 속, 중도층 민심이 중간선거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출처:라스무센리포트 홈페이지 캡쳐: 2025년 8월 1일(금요일) 발표된 라스무센 리포트(Rasmussen Reports)의 '대통령 직무 수행 일일 평가(Daily Presidential Tracking Poll)'

2025년 8월 1일(금요일) 발표된 라스무센 리포트(Rasmussen Reports)의 '대통령 직무 수행 일일 평가(Daily Presidential Tracking Poll)'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미국 유권자 중 49%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로 조사돼, 반대 여론이 1%포인트 차이로 소폭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 중 34%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41%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된 대통령 직무평가지수(Presidential Approval Index)는 -7포인트로 집계됐다.

특히 보수층의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공화당 지지층 또는 보수 성향 유권자 가운데 82%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고 응답해 강한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진보층에서는 90%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갈려 향후 지지율 흐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지율 추이 그래프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월 중순 이후 45~50% 사이의 박스권을 형성하며 횡보세를 이어왔다. 지난주 하락세로 46%대까지 밀렸던 지지율은 이번 주 들어 반등하면서 49%를 회복했다. 이는 보수층의 재결집과 일부 중도층의 회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Likely Voters)’ 1,500명을 대상으로 ±3%포인트의 오차범위 내에서 실시됐으며, 라스무센 리포트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매일 여론을 추적하는 전국 단위 조사 기관이다.

라스무센 리포트(Rasmussen Reports)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보수 성향의 여론조사 전문 기관으로, 2016년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와 2024년 제47대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정확히 예측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매일 발표하는 대통령 직무 평가 지표는 백악관과 정치권이 실시간으로 민심을 파악하는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안정적인 40% 후반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수층 결집력은 여전히 견고한 반면, 중도층 민심은 유동적이다. 향후 경제 지표와 주요 정치 이슈에 따라 지지율이 큰 폭으로 변동할 가능성이 있어,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