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7월 14일부터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부담경감 크레딧’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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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경감 크레딧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사업은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과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에게 5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신용·체크·선불카드에 지급하는 형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또는 올해 연매출이 0원을 초과하고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다. 국세청에 신고된 매출액 기준이며, 사업자등록번호만 있으면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11월 28일까지 부담경감크레딧.kr 누리집을 통해 진행되며, 7월 18일까지는 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운영된다.
참여 가능한 카드사는 국민, 농협, 롯데,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 등이다. 신청 시 등록한 카드로 지급되며, 지급된 크레딧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잔액은 전액 회수된다.
소진공은 최근 피싱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부담경감크레딧.kr’ 외 유사한 도메인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지원이 실제적인 경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 운영에 실질적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크레딧은 일회성 지원이지만, 물가 및 고정비 부담이 큰 소상공인들에게는 직접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처 확대 및 정기적 지원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