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WLFI 토큰의 일부 유통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커뮤니티 투표 결과 해당 안건은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자체 암호화폐 $WLFI 토큰의 거래소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WLFI 프로젝트 측은 이번 투표를 통해 초기 지지자들이 보유한 일부 토큰의 시장 유통을 허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 창업팀과 자문진이 보유한 물량은 장기 락업 상태를 유지한다. 투기적 매도를 억제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안건은 WLFI 거버넌스 시스템에 따라 커뮤니티 투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 측은 이번 결과를 WLFI 생태계 운영의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향후 남은 토큰 해제 시점, 보상 프로그램, 유동성 관리 방안 등도 동일한 방식의 거버넌스 절차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WLFI는 탈중앙화된 금융 생태계를 지향하는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금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유통 허용안은 생태계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WLFI 운영진은 “이번 유통 결정은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정책은 커뮤니티 주도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뮤니티 기반 거버넌스가 실제로 작동하며 시장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WLFI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 일정과 대상 거래소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커뮤니티는 상장 이후 유통 확대에 따른 유동성 변화와 토큰 가격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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