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48)와 김지민(40)이 2025년 7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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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지민 웨딩 사진 [김지민 SNS. 재판매 및 DB 금지]
두 사람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맺은 뒤, 2022년 4월 교제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김준호는 2006년 KBS 21기, 김지민은 2006년 KBS 22기로 데뷔한 개그계 대표 스타 커플이다.
이들은 청첩장을 통해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함께 해온 소중한 시간들을 이제는 부부로 영원히 이어가려 한다”며 “개그맨 부부답게 사는 게 참 재미있는 한 쌍이 되어보겠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약 1천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개그계와 방송가의 동료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식장에는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해졌다.
김지민은 결혼을 앞둔 지난 7월 7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김준호가 개그에 진심인 모습이 멋있었다”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1회부터 시작해 13회까지 키워낸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지민은 또 “개그계에서 공식적으로 결혼한 부부로는 우리가 25번째”라며 “앞으로도 코미디언 부부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혼으로 두 사람은 대한민국 개그계 25번째 공식 커플로 등재됐다. 결혼식 사회와 축가는 모두 동료 개그맨들이 맡아 유쾌하고 웃음 가득한 예식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두 사람은 예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 콘텐츠에서 ‘웃음 부부’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팬들 역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커플”, “이 조합, 웃기고 설렌다”며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