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승절을 맞아 중국을 향해 던진 메시지는 단순한 외교적 언급이 아니다. 그것은 미국의 피와 희생을 망각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장이었다. 미국이 수많은 청년들의 목숨을 바쳐 중국을 도왔기에 오늘의 중국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중국은 이제 러시아, 북한과 손잡고 미국을 겨냥하는 오만을 보이고 있다. 역사를 배신하는 가장 노골적인 행태다.
캡처=Truth Social
그러나 문제는 중국만이 아니다. 최근 한국 역시 중국의 영향력에 점점 더 기울어가고 있다. 미국의 동맹임을 자처하면서도, 속으로는 중국과의 경제적 결속을 강화하고, 정치적 발언에서도 모호한 태도를 취한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균형이 아니다.
그것은 미국이 흘린 피와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를 스스로 갉아먹는 위험한 선택이다. 한국이 지금의 번영을 누리게 된 배경에는 한미동맹이라는 굳건한 피의 동맹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과 김정은에게 던진 ‘따뜻한 인사’라는 비아냥은 곧 한국에도 적용될 수 있다. 만약 한국이 중국·러시아·북한의 기류에 편승한다면, 그 역시 반미 축의 일원으로 조롱과 경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한때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웠던 피의 동맹이 중국의 달콤한 이익에 흔들린다면, 그것은 단순한 외교적 배신이 아니라 역사적 배반이다.
역사는 잊을 때 가장 무서운 대가를 요구한다. 중국은 미국의 피로 세워졌음을 기억해야 하고, 한국 역시 미국과 맺은 자유의 동맹을 배신하는 순간 그 대가를 피할 수 없다. 미국은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다시금 동맹의 진정성을 가릴 것이다. 한국이 과연 어느 길에 설 것인지는, 지금 이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