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가 7월 28일(미국시간) 82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의 자산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BNB가 7월 28일(미국시간) 82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의 자산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BNB는 최근 2주간 20% 넘게 급등했다. 바이낸스의 자체 토큰으로 활용되는 BNB는 플랫폼 성장과 함께 가격이 상승해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CZ의 현재 순자산은 약 600억 달러로 집계된다. 이 수치는 BNB를 제외하고 바이낸스 지분만 반영한 것이다.
포브스는 지난 6월 기준으로 CZ의 전체 자산을 610억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 중 바이낸스 지분은 330억 달러로 평가했다. 그러나 핵심은 그의 BNB 보유량이다. CZ는 약 9,400만 개의 BNB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60%에 달한다.
현재 BNB 시세 기준으로 그의 BNB 자산 가치는 약 780억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바이낸스 지분 가치까지 더하면 총 자산 규모는 약 1,100억 달러에 이른다. 이 수치는 마이클 델(1,360억 달러), 빌 게이츠(1,240억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며, 세계 자산 순위 20위권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다만 이는 '이론적 추정치'다. BNB의 유동성이 낮아 보유 물량을 전량 시장가에 매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자산 평가 방식에 따라 순위 변동이 클 수밖에 없다.
한편 CZ는 미국 정부와의 법적 합의 이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바이낸스 지분 90%를 보유한 실질적 소유자다. 그가 보유한 BNB와 회사 지분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평가될지는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과 규제 환경 변화에 달려 있다.
BNB가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면서 CZ의 자산도 세계 상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부의 집중과 그 지속 가능성, 그리고 암호화폐 기반 부의 구조적 불안정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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