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호감도가 갤럽(Gallup) 여론조사에서 34%로 집계되며 조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내부 결집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 성향 유권자와의 거리도 커지고 있어 선거 전략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미국 민주당의 호감도가 갤럽(Gallup) 여론조사에서 34%로 집계되며 조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7월 갤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중 자당에 호감을 표시한 비율은 73%로, 이전 최저치였던 77%를 하회했다. 독립 성향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반면 공화당은 전체 호감도 38%로 나타나 민주당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당 소속감 조사에서는 민주당 또는 민주당 성향 독립 유권자가 46%, 공화당 또는 공화당 성향이 43%로 나타났다. 이는 호감도와 달리 당적 인식에서는 민주당이 소폭 우세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여론 분석가들은 당적 우위가 실제 선거 결과로 이어지려면 중도층과 무당층의 신뢰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호감도 하락 원인으로는 경제·사회 정책에 대한 불만, 지도부 리더십 논란, 그리고 독립 유권자와의 정책 간극이 꼽힌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 같은 하락세가 단기 현상일 수 있지만, 이미지 쇄신과 중도층 확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장기적인 당 지지 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향후 선거에서 지지층 결집과 함께 독립·중도 유권자 확보를 위한 정책 조정과 전략 재편이 요구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단순한 수치 하락이 아니라, 당의 대중 인식 전반에 변화를 시사하는 경고음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