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의원이 장동혁 대표가 5·18묘지 항의 시민을 고소했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었다고 9일 인정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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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묘지에 온 장동혁 대표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이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현장에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것을 ‘고소’로 잘못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시민을 고소한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날 “장 대표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장 대표가 지난달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도했다가 시민단체 반발로 무산된 뒤 경찰이 미신고 집회 등 혐의로 시민단체를 조사하면서 촉발됐다.

앞서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이 ‘정당한 항의를 고소와 수사로 대응했다’고 비판했으나 이번 정정으로 관련 공방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갔다.

사건은 정 의원의 공식 사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다만 시민단체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계속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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