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시간 기준 2025년 12월 9일, 미국 증시 선물이 엔비디아 주가 급등과 연준의 연말 정책회의 개시를 앞두고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신중한 낙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라임저널) 엔비디아 급등에 선물지수 들썩…연준 회의 시작 앞두고 시장 긴장 고조


이번 주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과 향후 정책 방향을 집중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금리 동결 가능성과 제한적 인하 가능성이 동시에 반영된 상태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확인할 추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과 매수 움직임이 교차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수요 확대로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프리마켓에서 강한 상승을 보였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자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도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만으로도 나스닥 선물이 상승 동력을 확보할 정도로 시장 영향력이 커져 기술주의 주도력 회복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메시지가 기술주 랠리를 강화할지, 혹은 차익 실현을 유발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이 비둘기적 입장을 보이지 않을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종목의 강한 수급은 AI와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성장 기대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다.

이번 주 증시는 연준의 경기 판단, 향후 정책 신호,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이 결합하여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선물 시장은 신중한 강세 기조 속에서 주요 이벤트 결과를 대기하는 전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자료: Bloomberg, Reuters, Yahoo Fi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