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5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 총 20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지정하고, 이 중 피엔티, 라이드플럭스, 차바이오텍의 연구소를 최우수 연구소로 선정했다. 제조업 9개, 서비스업 11개 연구소가 이번에 포함됐으며, 정부는 병역특례 추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한 핵심 역할로 우수기업연구소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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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5년 상반기 기업부설연구소 평가 결과, 총 20개 기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제조업 분야에서 9개, 서비스업 분야에서 11개 연구소가 선정되었으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산업기여도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특히 피엔티(137400)의 전지 분야 롤투롤 설비 설계 및 제조 부문,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SW 개발 부문, 차바이오텍(085660)의 세포치료제 연구 부문 등 3개 기업부설연구소는 별도 심사를 거쳐 '최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피엔티는 2차전지 핵심 공정 기술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해온 강소기업으로, 지속적인 설비 고도화와 수출 확대를 인정받았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기술 전 영역을 자체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낸 대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국내 선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연구소가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의 선봉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된 기업들은 병역특례 기업 추천, 국가 연구개발사업 우대 선정, 정부 포상 기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올해는 특히 우수기업연구소만을 위한 전용 지원사업도 신설돼 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2017년부터 도입한 이 제도를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선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성장 촉진을 위한 모델로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첨단 기술패권 경쟁이 국가 경제와 안보까지 연결되는 시대에, 우수한 기업연구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이들이 글로벌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발표는 국가의 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기술 주도형 기업의 전략적 육성을 의미하며, 혁신 주체로서 민간 기업 연구소의 책임과 기회를 동시에 부여하는 조치다. 향후 피엔티, 라이드플럭스, 차바이오텍 등 최우수 연구소들이 보여줄 실질적 기술 성과와 산업적 파급력이 주목된다.